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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어떤 구단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운 조치를 취할 시간이 다가왔다. 오타니 트레이드'라고 주장한 뒤 '에인절스는 여전히 승률 5할 이상이지만 7월 4일 즈음 지옥을 경험했다. 모든 게 최악의 단계로 돌변한 며칠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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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는 '내 경험으로 그런 부상은 회복에 2개월 가까이 걸린다'며 '하루 뒤에는 오타니가 샌디에이고전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내려갔고, 앤서니 렌던이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고 했다.
벌랜더가 이처럼 오티니 트레이드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에인절스가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를 붙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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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41승33패로 와일드카드 2위였다. 팬그래프스가 매일 업데이트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당시 47.3%로 시즌 초인 4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날 현재 해당 수치는 17.4%로 낮아졌다. 16일 동안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한 것이다.
벌랜더는 '건강한 트라웃을 대체할 선수가 이제는 없다'며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판매자로 나서야 함이 분명해지고 있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경우 에인절스는 다수의 유망주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들도 확보할 수 있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치를 말함이다. 벌랜더는 '오타니를 내주면 에인절스는 미래의 자산을 확 바꿀 수 있다. 메이저리그 수준의 선수들과 해당 팀 1,2위 유망주를 받을 수 있다'면서 '모든 트레이드가 그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가 제임스 실즈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내주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받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화이트삭스에 막 입단한 2016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옮기고 몇 년 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에인절스도 오타니를 내주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벌랜더는 '오타니를 팔아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지만, 그건 에인절스 팬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면서도 '오타니를 지렛대 삼아 남은 73경기를 포기하면 에인절스는 전력의 공백들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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