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 나이에 밥 해주려고 결혼을 한 거냐고 하더라"는 말을 들은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게 더이상 밥을 차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측은 8일 방송에 앞서 "밥 먹다 말고 유영재에게 선언한 선우은숙! '이제 당신이 알아서 챙겨 먹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와 함께 가진 여자 동생네 부부와 모임에서의 있었던 일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지인 남편이 '저는 우리 아들 없으면 밥 못 얻어먹는다. 아내가 아들 해 먹일 때 차려주면 얻어먹는다. 저만 있으면 나가서 먹자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하자, 박수홍은 "아빠가 애들 밥에 빌붙어 먹는거네"라고 놀랐다.
선우은숙은 지금까지는 유영재에게 밥을 차려줬다고 고백하며 "친구들이 네 나이에 밥 해주려고 결혼을 한 거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까진 했는데 얼마 전 남편과 밥을 먹으면서 '이제 같이하지 않으면 당신 밥 못 얻어먹는다. 나도 힘들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늦게 오고 어쩔 수 없으면 해주지만 집에 있을 땐 당신이 알아서 당신이 해야지, 안 그러면 나도 굶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우은숙은 2007년 이혼 후 15년이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연애 두 달 만에 재혼했다.
그간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동치미' 등 방송을 통해 부부 갈등을 솔직히 보여줬는데, "결혼은 남남이 만나는 거라 정말 쉽지 않다. 우리 나이에 이런 선택은 더욱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선우은숙이 출연하는 '동치미'는 8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