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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감독은 타이틀을 하나 거머쥐었다. '우수투수상'이었다. 한국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타자'였지만, 고교시절 이 감독은 투수로서 재능을 더욱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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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경북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로 진학했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야구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이후 199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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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에서 부경고를 10대0으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임현준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탈 고교급 선수'가 많은 강호를 만날 수 있지만, 김 감독은 "야구는 알 수 없다"는 철학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2018년 광주동성고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결승전 무대를 밟아 봤다"라며 "지금의 팀 사정은 좋지 않을 수 있겠지만, 잘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당장의 전력은 밀릴 수 있지만, 충분히 강팀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조직력과 선수들의 근성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도 이겨서 최소한 8강은 물론 4강까지도 도전해보겠다"라며 "우리 팀은 똘똘 뭉쳐서 하는 팀이다. 한 번 파란을 일으켜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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