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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장충고 좌완 에이스 황준서가 타구를 다리에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장충고는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중앙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중앙고는 1회초 공격에서 장충고 선발 김윤하 공략에 성공하며 2점을 뽑아냈다.
장충고는 4회말 공격에서 김재익의 1타점 3루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6회초에 한 점을 내주며 1대3으로 끌려갔다. 6회말과 7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내야 정면으로 가며 병살로 끝나는 아쉬운 순간을 맞았다.
타선이 침묵한 사이 장충고의 철벽 마운드가 가동됐다.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거론되는 투수들, 김윤하-조동욱-육선엽-황준서가 차례로 등판했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5이닝동안 18타자를 맞아 투구수 64개를 던져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조동욱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자책점을, 육선엽은 0.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황준서는 1.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초 장충고 불펜이 바쁘게 움직였다. 8회 1사 후 김현수의 타구가 육선엽의 다리로 향한 것. 육선엽에 이어 황준서가 긴급히 올라왔고 여강운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고인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장충고는 8회말 공격에서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전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이 남은 상황, 황준서가 9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황준서는 선두타자 손영승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김재우가 친 강습 타구를 다리에 맞았다. 앞서 육선엽이 타구에 맞고 내려간 상황에 황준서까지 타구에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은 것.
부상이 염려됐던 상황, 황준서는 놀란 덕아웃을 안심시키기 위해 재빨리 두 손을 들어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후속타자 김범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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