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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는 12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강릉고와 경기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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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는 선발로 좌완 투수 홍주환이 나섰다. 홍주환은 강타자들이 즐비한 강릉고를 상대로 분전했다. 3회 폭투로 1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5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3개였다. 위기는 있었으나 당찬 미소와 함께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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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역전 허용 후 강릉고도 에이스 조대현을 긴급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이어진 승부에서 강릉고 조대현은 만루까지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고 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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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는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고 공격을 이어가는 승부치기로 펼쳐졌다. 전주고는 10회초 강릉고 조대현을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10회말 전주고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무사 만루에서 전주고 손현기는 두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다음 타자 강릉고 김도윤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가 1루에 송구한 볼이 원바운드 됐고 1루수가 볼을 잡지 못하며 3루주자의 끝내기 득점으로 승부는 끝이 났다.
김도윤의 타구를 전주고 내야수들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으나 실책성 플레이가 아쉬웠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전주고 손현기는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로 패하자 손현기는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한참 동안 일어설 수 없었다. 동료들과 트레이너가 달려와 손현기를 달랬으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지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강릉고 선수들까지 다가와 최선을 다한 손현기를 위로했다. 양 팀 팬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픽을 노리고 있는 손현기는 1회전 패배로 청룡기에서 더 이상 자신의 투구를 보여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손현기가 강릉고를 상대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투구는 충분히 어필할만했다.
왼손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다.
당찬 투구를 보여준 손현기는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멋진 승부를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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