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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형탁 사야 부부는 제주도로 웨딩 화보 촬영을 떠났다. 메이크업을 받는 사야를 보는 심형탁은 "아침에 일어날 때도 예뻤는데 지금은 진짜 예쁘다. 인형이다, 인형"이라고 찬사를 늘어놓는가 하면, "사야는 얼굴에 손을 하나도 안 댔다"며 모태 미녀임을 자랑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의 새치를 입으로 뽑아주는 '어미새'급 행동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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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야는 "한국은 왜 혼인신고 날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궁금해 했고, 심형탁은 한국은 선 결혼식 후 혼인신고로 일본과 반대임을 설명했다. 사야는 "일본에서는 혼인신고 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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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사야 촬영을 지켜보며 "순수 그 자체다", "게임 속에 나오는 공주님 같다. 구하고 싶어"라고 연신 칭찬했다. "정장 브랜드 모델만 세 번 했었다"는 심형탁은 자신이 리드하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사진작가는 "신랑님 표정이 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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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는 풍선과 케이크로 꾸며져 있었다. 이어 "울지마"라고 이야기한 사야는 스케치북을 들고 "읽어주세요"라고 했다. 사야는 스케치북에 "나에게 한국의 잘 생긴 배우입니다. 나르시스트라고 오해했지만, '한국에 오세요' 그 말만 믿고 한국에 왔어요. 심 씨의 진심에 내 남편이 되겠다 생각했어요. 심 씨는 이제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런가 하면, 심형탁은 "2년 전에 파티룸을 대관해서 프러포즈를 했다"면서도, 사야처럼 손수 준비한 것이 아닌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서 했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사야는 "2년 전에 프러포즈 받았다.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어서 보답이다"라고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가 쓴 스케치북을 꼭 끌어 안으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간직해도 되요?"라고 말하기도. 사야는 "준비하면서 남자의 마음을 알았다. 진짜 신기하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결혼 후 지켜야할 것이 딱 한가지만 있다면?"이라고 물었고, 사야는 모든 의미를 담아 "'정신 차려라'라고 하면 정신 좀 차려주세요"라고 한마디로 정리해 심형탁을 당황케 했다. 심형탁은 "앞으로 힘쓰는거 하지 말아요. 심 씨가 다 할게요. 자신있다"면서 "앞으로 진짜 행복하게 해 줄게요"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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