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층 슬림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트리플A에서 재활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30파운드(약 13kg)나 빠졌다고 인정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5이닝 66구를 던지며 안타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등판에서 4이닝 37구를 투구했던 류현진은 거의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이 트리플A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복귀가 가까워졌다. 트리플A에서 최소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토스타는 직접 류현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류현진은 "정말 기쁘다. 내가 던지고자 했던대로 던질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포심과 커터를 많이 던졌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섞어 던져야 한다. 적어도 65구는 던지려고 했다. 최대한 빨리 타자들을 공략하고 싶었다.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며 이번 투구를 매우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이 '회복의 부작용으로 약 30파운드 체중을 감량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조금 가벼워진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썼는데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이 트레이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트레이드에 관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재활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는 49경기 선발로 나와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마크했다. 류현진은 2022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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