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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강원FC와의 '탈꼴찌' 매치에서 마침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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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6무14패, 승점 18을 기록한 수원은 강원(2승10무12패)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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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점이 걸린 두 팀의 만남. 그들 만의 외나무 대결답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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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경기 연속 무승(6무7패)의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하고 싶은 의지 표현으로 보였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4무1패로 여전히 부진했다.
12분이 지날 즈음 주도권은 수원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수원은 야금야금 좌-우 측면을 흔들며 강원의 문전을 노렸다.
강원은 20분 박상혁을 빼는 대신 새 용병 공격수 가브리엘을 투입, 공격을 강화하려 했다. 가브리엘의 K리그 데뷔였다.
하지만 강원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 수원이 허를 찔렀다. 이상민이 오른 측면 크로스를 길게 찔렀다. 골에어리어 모서리 지점에서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슈팅한 것이 강원 골대 오른쪽 구석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양팀의 공방전은 거칠어졌다.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슈팅 직전 상대 골키퍼 차징 파울로 아쉬움을 삼킨 강원은 40분 반격에 성공했다.
김영빈이 문전으로 크로스한 것을 서민우가 방향을 살짝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원은 후반 13분 또 땅을 쳤다. 알리바예프의 크로스에 이어 문전 쇄도하던 신입 용병 야고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오른발을 갖다 댄 것이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수원은 강원이 야고의 슈팅 미스에 허탈해 하던 틈을 놓치지 않았다. 2분 뒤인 15분 고승범이 리드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으로 투입된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180도 터닝 동작으로 문전 패스한 것을 흐트러진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고승범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강원의 강한 반격에 시달렸지만 '이에는 이', 잠그지 않고 끝까지 맞대응하며 강원의 힘을 뺐다. 강원은 추가시간인 후반 50분 가브리엘이 거친 파울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마지막 추격 의지마저 상실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FC서울에 1대0으로 승리하며 3연승, 승점 33(8승9무7패)으로 9위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광주FC는 수원FC를 1대0으로 꺾고 9승7무8패(승점 34)로 5위를 기록했고, 수원은 8경기 무승에 빠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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