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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에서 강렬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철수 감독과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에서 거침없는 시원스런 전개로 필력을 자랑한 권민수 작가가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로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는 드라마 '우아한 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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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당기'는 물오른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드라마 중심 채널로 급부상한 ENA가 이번 진실추적극 '오당기'를 통해 여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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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르물 도전에는 "템포가 빠른 것에 놀랐다. 이렇게 빨라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저는 느긋한 편이라 따라가기 버거웠다. 하다 보니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형사로 공감할 수 있는 면을 위해 형사물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나인우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들과 할 때는 또 다른 배움이 있는데, 인우와는 나누는 과정이었다. 각자 배운 것을 섞어서 해봤다. 약간 서로에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인우가 보면 아시겠지만, 순수하고 순박한 면도 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권율은 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로 출세 가도를 달리는 귀족 검사 '차영운' 역을 맡아 냉철하고 지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그려낼 것을 예고한다. 권율은 "원리원칙주의자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이성적이고 차분한 엘리트 출신 검사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비틀어진 모성, 나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잘못된 가치관이 나의 가정과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고, 이규한은 "기자 역할인데 직업적으로 열등감을 승화시키려는 기자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절대악'으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친다. 정상훈은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인데 지금도 감정이 여러 가지가 든다. 연기하면서도 힘들고 진이 빠질 정도로, 눈빛이나 손끝 하나에도 제가 아닌 다른 것을 담게 됐다. 그래서 저도 이 작품에 기대된다"며 "오늘은 웃음기를 쫙 빼겠다"고 말해, 악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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