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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비로 인정받았는데, 공격 능력까지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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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즈 4번 타자 출신인 요시다는 7시즌 통산 타율 3할2푼7리(2703타수 884안타) 137홈런 133홈런 46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로 옮겨서도 오릭스 시절과 큰 차이가 없는 활약을 한다. 보스턴과 5년-9000만달러에 계약했을 때 오버페이 논란이 있었는데, 이젠 저렴한 계약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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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히어로즈 소속으로 7년간 타율 2할9푼4리 133홈런 57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직전 시즌인 2020년에 3할6리 30홈런 109타점을 마크,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매우 뛰어난 성적이지만, 파워를 뺀 나머지 부분은 이정후가 김하성보다 좋다.
김하성처럼 신속하게 적응해야 성공할 수 있겠지만, 일단 초기 평가의 기준이 되는 KBO리그 성적은 이정후가 높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에게 지난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는 국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당시 한국과 일본대표팀 야수 중 이정후와 요시다가 가장 주목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중인 최고 타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최고 타자라서 그랬다.
두 선수는 이정후와 요시다 모두 WBC에서 확실하게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1라운드 조별리그 4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을 올렸다. 대패를 당했던 일본전에선 2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대처할 수 있었던 게 큰 수확이었다"고 했다.
5번 타자로 1라운드를 시작한 요시다는 부진에 빠진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즈) 대신 4번을 맡아 맹활약을 했다.
자국 프로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아시아 출신 야수는 별로 없다.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논외로 하고, 스즈키 이치로와 마쓰이 히데키 정도가 꾸준한 활약으로 인정받았다.
아시아 출신 김하성과 요시다의 맹활약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계약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수비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으로 27일 수술을 받는다. 복귀까지 약 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히어로즈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6~7개 구단으로부터 몸 상태를 묻는 연락이 왔다. 외야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두 구단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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