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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를 겸업해 '고교 오타니'로 불리는 전미르는 이번 대회 내내 투-타에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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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투구수 제한 규정으로 결승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4번타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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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이준호 감독은 경기 후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치라는 주문을 잘 따라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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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워낙 좋은 욕심이 많은 선수"라며 "투수나 타자 모두 앞으로 수정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만약 양자택일 선택을 해야 한다면 투수 쪽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m88, 95㎏의 균형 잡힌 당당한 체구에 강한 승부욕을 갖춘 투-타 겸업 유망주. 투수와 타자로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떤 상황에도 두려움 없이 들어가는 부분과 오래 던져도 버틸 수 있는 스태미너"라고 '투수 전미르'를 소개했다. "강한타구를 보내는 것과 생각보다 빠른 발, 느리지 않은 발을 지니고 있다"고 '타자 전미르'를 설명했다. 장타와 빠른 발, 강한 어깨까지 그야말로 5툴 플레이어다.
전국에 1000명 정도 밖에 안 될 만큼 개성있는 이름의 소유자 전미르는 경북고의 30년 만의 청룡기 우승과 운명적인 인연이 있다. 그는 "형 이름이 백호인데, 아버지께서 좌청룡, 우백호라는 의미로 미르라고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로 이름에도 사용된다. 용이 청룡기고교야구 최우수선수로 여의주를 물었다. 더 크게 승천할 일만 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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