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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버디물이다. 1986년에 발생했던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영화화했다. 특히 '터널'(16) 이후 7년 만에 김성훈 감독과 재회한 하정우는 출세 코스와 거리가 먼 흙수저로 변신, 고난 캐릭터로 다시금 극장을 찾아 눈길을 끈다.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비공식작전에 뛰어든 외교관 이민준으로 열연을 펼친 하정우는 전매특허 인간미와 짠내 나는 유머로 '비공식작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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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 이어 곧바로 '비공식작전'으로 촬영을 이어가며 그해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비공식작전'은 2018년 추석 때 김성훈 감독에게 처음 제안을 받아 2020년 3월 크랭크 인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져서 연기가 됐다. 결국 2022년 2월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때가 '수리남' 촬영 직후였다. '수리남'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촬영했고 곧바로 '비공식작전' 때문에 모로코로 넘어가면서 오래 해외에 있었다. 내 느낌에는 오랜 시간 집을 떠나 해외에 있다가 돌아오니까 마치 군대 갔다 온 느낌이 들더라. 배우로서 작품을 하고 그 시간을 보냈다기보다는 오히려 군대 갔다는 느낌이 가까웠다. 단편적으로 힘들었다기보다 뭔가를 해냈다는 느낌이 더 크다. 또 뭔가를 졸업했다는 느낌도 있다. 더불어 한 챕터가 끝난 느낌도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심정이 컸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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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비공식작전'도 고생담은 많았다. 주지훈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나는 그런 스포츠에 1도 소질이 없다. 오래된 택시에서 카체이싱을 진행했는데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무술팀에서 따로 허리에 안전장치를 해준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 주지훈은 믿지만 오래된 차를 믿을 수 없었다. 택시에 탑승했을 때 에어컨도 나오지 않았고 주지훈이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브레이크가 자꾸 밀렸다. 매번 차에 탑승할 때마다 예민해지고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또 건물에 매달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내가 너무 걱정하니까 스태프가 와이어 줄을 남들 두 개 달 것을 세개 달아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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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분을 떠나 아무래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경쟁을 해야 한다는 피치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서로 불편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 아쉬울 뿐이다. 류승완 감독과도 친분이 큰데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올여름 극장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여름 극장이 너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서로 했고 같이 부흥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다 같이 파이팅 하자'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서로를 응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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