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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 출연한 엄정화는 "나 진짜 짜증났다. 재형이가 유튜브 열었다는데 오만 사람은 다 부르면서 찐친인 나를 게스트로 왜 초대 안해? 오늘 내가 나가겠다고 해서 나온 것"이라며 "오기 위해 화장하면서 '내가 피곤한데 뭐하는 짓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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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얘는 내 덕에 잘된 것"이라고 자랑했다. 엄정화는 "재형이와 친해지면서 재형이 있던 소속사로 옮겼고, '포이즌'을 낸 5집이 대박이 났다. 당시 유명한 DJ와 협업하면서 앨범이 잘됐다"고 했다. 당시 엄정화가 하루에 잡힌 10여개의 행사 때문에 "스케줄 안가겠다"며 울기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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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할때 너무 센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재형이뿐 아니라 주변에서 다 좋다고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우리 밤새 결혼 이야기 했는데 아무도 결혼을 안했다"며 웃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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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사람들이 왜 날 못알아보지' '왜 날 가볍게 생각하지?'라고 대중에게 섭섭함도 느꼈다는 엄정화. 그녀는 "내가 대중을 사랑하는데 날 사랑해주지 않으니까 섭섭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안아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닥터 차정숙'과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배우와 예능을 오가며 화제성 1위에 올랐던 엄정화는 "지금의 관심은 찰라다. 요즘은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난 사랑받고 있어서 행복하다' 말하고 다닌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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