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로운 왼쪽 파트너 데스티니 우도지(20)가 벌써 '손흥민 앓이'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우도지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만남은 없었다. 그는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로 재임대됐다.
우도지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출발부터 달랐다. 우도지는 프리시즌 첫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손흥민에게도 청신호였다. 그는 지난 시즌 34세 베테랑인 이반 페리시치와의 호흡이 쉽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애제자인 페리시치는 독선적인 플레이로 좀처럼 손흥민과 융화되지 못했다. 동선이 겹쳐 활로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페리시치는 이적이 점쳐지고 있지만 더 이상 포백의 풀백으로는 활용가치가 없다. 그는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윙어로 뛴다.
우도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앞두고 손홍민과 함께여서 환상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손흥민과 우도지는 프리시즌에서 확실한 역할 분담으로 EPL 개막도 전에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도지는 "감독님이 요청한 것이다. 손흥민이 라인에 걸쳐 있을 때 나는 안쪽에 있어야 한다. 반면 손흥민이 안에 있으면 나는 밖으로 돌게 된다"며 "그래서 좋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우도지는 짧은 시간에 이미 토트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로 볼 때 잉글랜드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과 위험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와 2023~2024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우도지의 동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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