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투수와의 승부에 집중해야 할 타자들이 때아닌 날벌레의 습격에 시달리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야간에 치러진 경기에서 날벌레의 공습은 타자들을 괴롭게 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며 바로 눈 앞에서 아른아른 거리는 날벌레를 쫓기 위해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허공에 돌렸다.
이날 구자욱과 로하스는 날벌레의 습격을 이겨내고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포를 날렸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로하스는 갑작스런 날벌레의 공습에 손을 저으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 뿐이 아니었다. 이날 잠실야구장은 야간 경기를 위해 라이트를 환하게 밝혔고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경기장 하늘을 날아다니는 동양 하루살이의 습격 또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괴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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