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것 바치겠다.
손흥민이 토트넘 캡틴으로서의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이 리그 개막 직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완료한 상황,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소문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부주장으로 토트넘 라커룸을 이끌게 됐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9년째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은 첫 선수이자, 2019~2020시즌 번리전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지난 시즌엔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넣은 첫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주장 선임 직후 "이 엄청난 클럽의 주장이 된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라면서 "새로운 시즌이고 신선한 스타트가 필요하다. 나는 이 유니폼과 이 주장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선수 미팅에서 직접 손흥민의 주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라커룸은 선수들의 것이라면서 새 시즌 라커룸 분위기를 이끌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하자 선수들이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자질을 지닌 선수다. 모든 이들이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은 드레싱룸의 모든 이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쿼드 안에서 탁월한 선수다. 단지 그가 인기 높은 선수라서가 아니라 여기서나 대한민국 캡틴으로서 그가 경기를 통해 성취한 업적 때문"이라며 새 시즌, 뉴 캡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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