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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막을 내린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피비), 연출 신우철 정여진)에서 단씨 집안 둘째 며느리 이은성으로 열연한 한다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임성한 작가와 만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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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은 처음 임 작가의 대본을 봤을 ??를 떠올리며 "'이건 뭐지? 대본 맞아?' 이런 생각이었다. 일반 대본형식이 아니더라. 디테일하게 깨알 같이 써 있어서 많이 놀랐다. 그런 대본은 정말 처음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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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는 사랑한다는 파격적인 소재에 대해 "'이게 방송이 가능해?'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머니 사랑해요' 말고 크게 없었는데, 화제성만 불러 일으키고 없는 건가라고 했는데 뒤에 이야기가 나오더라. 편집도 사실 그 장면이 지퍼를 올리는 거였지만, 내리는 것으로 나오더라. 대박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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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특유의 대사 톤도 언급했다. "말투 연습 많이 했다. 특유 대사 톤이 있는데 한다감이 안 보이고 대사만 보일까 걱정했다. 그래서 임성한 작가님 대사 톤에서 한다감이 보이도록 노력했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살리려고 했다."
긴 대사에 대해서는 "대사가 좀 길어서 걱정했었다. 긴 대사가 주어지면 어떡하나 했는데 역시나나오더라. 페이지가 끊어지지 않더라. 대본을 일찍 주시는데, 세 달을 외웠다. 계속 앉으나 서나 읊었다. 입에 잘 안 붙어서, 운전할 때, 반식욕할 때, 혼자 걸을 때, 핸드폰에 찍어 놨다가 보고, 생각나면 보고 그랬다. 그래서 그런 신을 찍고 나면 체중 2kg 빠진 것같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다"고 밝혔다.
임 작가의 전작들도 즐겨봤다는 한다감은 "진짜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글을 쓰시지?라는 생각을 했다.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보는데, 제가 원래 한 번에 몰아서 잘 못본다. 몇 번 보다가 딴 것 보고 그러는데, 임 작가님은 계속 보게 된다. 엔딩을 궁금하게 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계셔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시청률이 항상 쭉 치고 올라오는데, 작품을 보면 '아 이래서 쫙 치고 올라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최근 임 작가의 차기작이 치정 스릴러로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다. 무엇보다 임 작가의 사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작의 배우들을 차기작에서도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해, 한다감을 임 작가 차기작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한다감은 "사실 기대하지 않는다. 저는 작가님이 궁금하지만 한 번도 뵌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 제가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이 절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기대는 1%도 안 하고 있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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