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올시즌 최고 히트상품 내야수 서호철(27)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서호철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엔트리에 등록됐다.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지난 6일 이후 12일 만의 복귀. 3주로 예정됐던 재활 기간을 무려 절반 가까이 단축했다.
서호철은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한 뒤 상대 투수 장재영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2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새끼 손가락을 다쳤다.
4회 수비 때 도태훈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일 정밀 진단 결과 왼쪽 새끼 손가락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서호철은 3주 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8일 재활조에 합류했다. 하지만 불과 열흘만에 초인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16일부터 퓨처스리그에 합류했다. SSG와의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17일 2루타 포함, 3타수2안타를 친 뒤 다음날인 18일 콜업됐다. NC 강인권 감독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래 보름에서 20일쯤 걸릴 거라고 봤는데 빠르게 회복했다. 타격에도 지장이 없을 정도라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두달 반 만에 콜업됐던 내야수 오영수가 말소됐다. 오영수는 콜업 이후 3경기에서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6타수무안타로 시즌 타율 1할9푼을 기록한 채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서호철은 정확한 컨택트 능력으로 올 시즌 77경기에서 0.301의 타율과 2홈런 30타점 4도루로 맹활약했다.
퓨처스리그 타격왕 출신의 포텐을 올시즌 제대로 터뜨리며 노진혁이 떠난 3루와 2루를 오가며 공수에 걸쳐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선수다. 불굴의 의지로 재활 기간을 줄이며 1군 공백을 최소화 했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NC에 큰 힘을 보탤 천군만마다.
서호철은 복귀전인 이날 두산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퍼부은 국지성호투로 우천 취소 되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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