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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은 음주운전으로 자격없는 선수를 최종엔트리에 발탁해 도마에 올랐다.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운영 규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이미 이 기간에 U-22(22세 이하)를 비롯해 연령대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됐든, 지원스태프가 됐든 조금만 신경쓰면 쉽게 걸러낼 수 있는 1차원적인 문제지만 방기했다. 대체 발탁에 실패할 경우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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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인 2016년이었다. KFA는 2007년 단 한 차례 실시했던 결승전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부활했다. 당시 단판승부가 1, 2차전으로 변경되자 K리그 팀들의 반발이 거셌다. 하지만 2016년 FA컵 결승전이 기류를 또 돌려놓았다. 사상 최초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흥행 폭풍'을 일으켰다. KFA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고, 홈 앤드 어웨이도 호기롭게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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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과정도 아프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라운드는 1년 내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존중돼야 한다. 더구나 올해 FA컵은 4개팀 밖에 살아남지 않았다. 팀들의 이해관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변경하더라도 협의가 아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원안을 유지하는 것이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 그러나 팀들에는 '슈퍼 갑'인 KFA에 이를 기대하는 건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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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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