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배우 손보승이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시 심경을 전했다.
24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개그우먼 이경실, 군대도 안 다녀온 둘째 아들의 혼전 임신?!'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제 주변에는 아직 손주를 본 친구가 없다. 둘째 아들이 23살 때 군대도 안 간 상황에 배우 일과 택배 기사일을 병행했다. 잠을 잘 못자고 운전을 하더니 잠을 잘 수 있는 방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운전하는 게 걱정돼서 허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 방에서 잠만 잔 게 아니라 여자친구도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 그 나이에 얼마나 연애가 재밌겠나. 역사적인 일도 벌어진 것 같다.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했는데 아들이 나보고 '기분이 좋아보이시네요?라고 하더라. 눈치를 보는 것 같아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느낌이 싸했다는 이경실은 곧바로 손보승에게 "아이 가졌냐"라는 질문을 건넸다고. 이경실은 "그 말을 하면서도 설마했는데 '네'라고 하더라. '너 군대도 안 갔다 왔고 23살인데 그래서 낳겠다고?'라고 물었더니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아들이 감성적이어서 그 말을 듣는 순간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고 물으며 육두문자도 덧붙였다고. 이경실은 "아들이 아무말도 안하고 듣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한편 손보승은 OCN '구해줘2',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SBS '펜트하우스', JTBC '알고있지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4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