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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내리겠다". '양평의 아들' 김대호, 집 앞에 '금의 환향' 대형 현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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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대호 아버지가 "축금의 낸 것도 다 틀렸다"며 '재주 없는' 아들이 결혼이 늦어진다며 안타까와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이미 늦은 결혼.. 일이나 더 하라는 부모님의 인생 조언! 본전도 못 찾은 김대호의 고향 방문 / 4춘기 EP.2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대호 아나운서는 동생과 함께 고향인 양평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

원래 타고 다니던 다마스를 두고 제작진이 제공한 벤츠를 탄 김대호는 "다마스는 트렁크 문을 닫을 때마다 수명이 2년씩 줄었다"며 신나게 출발을 했다.

"집에 가면 엄마가 결혼하라고 그럴 텐데 부산 갈까?"라고 농담을 하던 김태호는 양평 집 앞에 설치된 금의환향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보고 "못 내리겠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부모님이 김대호를 반갑게 맞이했고, 김대호는 어머니에게 "화장도 많이 하고 옷도 사셨네"라는 말을 건넸다.

김대호는 서울에서 준비한 과일 등 선물을 나눴고, 이어 식사 시간에 김대호의 아버지는 "아들이 오니까 반찬이 너무 많다"며 수라상 같은 음식에 감탄했다.

꼬막 무침부터 시작해 김대호가 좋아하던 요리로 한상 가득 차려졌고, 인삼주 등 담가온 술을 나누며 김대호 가족은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너희들은 술 얘기 빼면 할 이야기가 있냐"며 여자는 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연애할 시간이 어딨냐, 어차피 늦었는데 늦게 가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이에 아버지는 "재주가 없으니까 그렇지 시간이 없어 그렇겠냐"며 "아버지 청첩장 부조낸 것만 해도 그냥 다 틀렸다. 다 돌아가셨다. 어르신들이다. 그렇다는 얘기지. 빨리 가라는 얘기지. 40살이면 애가 몇이냐"라고 질타했다.

또 어머니는 "이거(유튜브) 찍고 나서 중매 많이 들어온다"라고 말했고 김 아나운서는 "14F를 보고 중매가 들어온다고? 나 술마시고 이런 거 나가는데.."라며 당황했다.

한편 김대호의 고향집엔 그의 방은 물론 어린 시절의 추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아나운서 서바이벌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된 김대호는 "이게 투표제라 부모님이 온 동네를 다니면서 전단지를 배포하셨다"며 해당 전단지를 공개했다.

또 중, 고등학교 졸업사진도 공개했는데 김대호는 "고등학생 때가 체중이 제일 많이 나갈 때였다. 거의 90kg 정도 됐었다"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