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투혼 그 자체였다. 잡으려는 의지가 정말 강해야 할 수 있는 건데…"
전성기 시절 우익수였던 사령탑도 혀를 내두른 순간이었다. 말 그대로 '슈퍼캐치'를 선보인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다.
4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7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김인태가 친 공은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궤도였다. 하지만 발빠르게 따라잡은 윤동희는 그대로 역동작으로 몸을 던지며 공을 잡아냈다.
공을 잡으면서 펜스에 부딪힐 만큼 쉽지 않은 타구였다. 이미 2루를 돌아 내달렸던 1루주자 조수행이 전력으로 슬라이딩 귀루할 만큼 매서운 1루 송구도 돋보였다.
마침 이종운 롯데 감독 대행의 현역 시절 포지션도 우익수다. 한동안 단일 시즌 최다 3루타(14개) 기록 보유자였고, 전준호 현 롯데 주루코치와 함께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는 테이블 세터였던 그다.
경기전 만난 이 감독 대행은 당시 타구를 지켜본 심정에 대해 "보는 내 머리카락이 바짝 섰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엄청난 투혼이다. 어떻게든 잡으려는 마음, 조금이라도 펜스를 생각했으면 그렇게 못했을 거다. 공을 잡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서 잡을 수 있었다. 그런 하나하나의 플레이가 더해져 (4대3)승리를 할 수 있었다."
그는 "요즘 우리 선수들 잘하고 있지 않나"라며 "매회 주자 나가고 쉽지 않은 경기였다.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야수들도 도와줬다. 좀더 치고 나갔으면 편한 게임을 했을 텐데, 그래도 이겼다"며 미소지었다.
두산전 포함 후반기 평균자책점 1.08의 철벽투를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김상수에 대해서는 "정말 높게 평가한다. 본인도 준비를 잘하고, 후배들에게 귀감도 된다. 가장 최고참이 제일 어려운 순간에 나가는데, 잘 막아주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5위 NC 다이노스에 6경기반 차이로 뒤진 7위다. 이 감독 대행은 "우리에겐 지금 내일이 없는 상황이다. 매일매일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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