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하다가, 7회 순식간에 무너졌다.
미일 통산 '200승'을 바라보고 있는 라쿠텐 이글스의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35)가 두 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후쿠오카 원정경기에서 6이닝 7안타 5실점하고, 시즌 9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 강했다. 지난 8월 26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 7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3승을 올렸다.
6회까지 이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퍼시픽리그 팀 타율 2위팀 소프트뱅크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말 1번 슈토 우키오, 2번 미모리 마사키, 3번 야나키타 유키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12구로 첫 이닝을 끝냈다.
이어 2회말 5번 곤드 겐스케, 5번 나카무라 아키라, 6번 이마미야 겐타를 각각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엔 7~8번 야나기마치 다쓰루, 8번 이노우에 도모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9번 가이 다쿠야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1번 슈토를 허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1회말 첫 타자부터 8타자를 연속 범타를 기록하고,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다나카는 2-0으로 앞선 7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중심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3번 야나기타가 좌익수쪽 2루타, 4번 곤도가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야나기타와 곤도는 퍼시픽리그 타격 2~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5번 나카무라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6번 이마미야가 좌익수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2-2 동점.
이어진 무사 2,3루. 7번 야나기마치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라쿠텐 벤치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었다.
악몽같은 7회말이었다. 6회까지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다가, 7회 아웃카운트 1개를 못잡고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라쿠텐은 2대7로 졌다.
평균자책점이 4.69에서 4.82로 치솟았다. 퍼시픽리그 이 부문 꼴찌다. 규정이닝을 채운 11명 중 4점대는 다나카가 유일하다.
다나카는 라쿠텐 소속으로 119승,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78승을 거뒀다. 통산 197승을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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