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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은 집 앞에 있는 "네가 왜 집이 없냐. 네 엄마랑 20년 산 집인데. 가더라도 내일 가라"라 했고 이권숙은 "아빠 내가 오는지 어떻게 알았냐. 김태영이랑 짰냐"라 으르렁댔다. 이철용은 "너 데려온다 전화한 게 다다"라며 매일 쓸고 닦았다는 이권숙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이권숙은 김태영의 말을 다시 곱씹어보다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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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숙은 문득 엄마가 돌보던 집 옥상에 가고 싶다 했던 과거의 발언을 떠올렸다. 그동안 옥상정원을 돌보러 온 아빠와 마주친 이권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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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은 "가지마라. 타이틀전 끝날 때만이라도 여기 있어라. 복싱 따위 안해도 되니까. 애비 부탁이다. 아무것도 참견 안할게. 네 인생 불행하게 만들어서 내가 정말 미안하다"라며 축 처진 어깨로 돌아섰다. 이철용을 바라보던 이권숙은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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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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