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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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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양팀 모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수원은 대구의 수비벽에 막혀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세징야 없는 대구 역시 장기인 역습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제, 뮬리치, 웨릭포포를 동시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후반 10분 대구에 뼈아픈 장면이 나왔다. 웨릭포포를 팔꿈치로 가격한 대구 벨톨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수원은 좀처럼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2골에 그친 결정력이 문제였다. 오히려 후반으로 갈수록 위기에서 똘똘 뭉친 투혼의 대구가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은 대구의 시간이었다. 바셀루스가 지친 이규석의 측면을 뚫어낸 후 필사적으로 밀어넣은 슈팅이 마침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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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권 대구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파이널A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는 포항이다. 한경기 한경기가 파이널A로 가는 결승전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버티는 힘을 받으면서 포항에 맞서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큰 수확이었다"라고 말했다. 10대11의 수적 열세에서 추가시간 수원보다 더 잘 뛰는 힘에 대해 "그것이 우리 대구의 힘"이라고 말했다. "역습 훈련을 많이 한다. 전반 5분이든, 90분이든 상관없다. 세포를 믿고 뛰어야 한다. 우리는 그 세포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셀루스에서 지시한 것이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말이 많다. 심판 핑계를 대길래 나는 핑계를 안좋아한다고 했다.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했더니 행동으로 득점해줬다. 감사하다. 우리선수들이 잘한 것이다. 훈련도 정말 열심히하고 부족한 점이 있어도 한발 더 열심히 뛴 게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흐뭇함을 표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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