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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시기가 조금 달랐다. 한 명은 시즌 초에 강렬하게 빛났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반면 다른 한 명은 그 빈자리를 채우며 폭풍 성장, 주전 한자리를 꿰찬데 이어 국가대표까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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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는 올시즌을 끝으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재일교포인 그는 법적으로 30세 이후 한국에 거주하려면 군복무를 마쳐야한다.
팔꿈치 뼛조각 부상이 문제였다. 스윙폼도 바꾸고, 재활을 하며 통증을 줄이고자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예정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하지만 송구는 예전 같지 않고, 시즌 초의 타격감도 되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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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는 이의리의 대체자로 긴급 선발된 윤동희에게 자신의 장갑을 선물했다. 이어 SNS에 "누구보다 노력한 최고의 선수, 잘하고 와.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나란히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과 3,4위전은 다음달 7일 열린다. 귀국 후에도 정규시즌이 남아있을 전망. 때문에 윤동희는 "갔다와도 볼 수 있어요 형. 너무 혼자 이별하지 마요"라며 웃었다.
"이런 장갑은 쓰는 거 아니다. 부적처럼 잘 갖고 있으려고 한다. 올해 권수 형한테 너무 많이 배웠다. 정말 좋은 선배고 형이다. 나도 헤어짐이 많이 아쉽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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