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중전을 앞두고 다수의 중국 매체가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의 전력차를 꽤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한국과 중국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10월1일)을 하루 앞둔 30일 프리뷰성 기사에서 한국을 넘어야 하는 '큰 산'이라고 칭했다. '핵심선수 두 명이 결장한 중국, 국경절 기적을 일으키고자 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한국이다. 만약 이 '큰 산'을 넘는다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
'소후닷컴'은 "객관적 전력으로 볼 때 중국이 한국을 상대하는 건 의심의 여지없이 어려운 일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가치는 전체 중국팀의 거의 4배에 달한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5경기에서 1승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중국이 4강에 진출하려면 올바른 전술을 찾아야 할 뿐 아니라 팀 전체가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약간의 행운과 경기장 밖 요인도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기적을 바라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적료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 기준 이강인의 현재 시장가치는 2200만유로, 한화로 약 315억원이다. '소후닷컴'이 어떤 자료를 근거로 '4배'로 추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
중국은 카타르전에서 각각 경고와 퇴장을 받은 미드필더 가오텐과 장선룽이 카드 징계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부상한 수비수 주첸지에까지 결장할 경우, 주전 3명 없이 한국을 상대해야 한다. '소후닷컴'은 "좋은 소식도 있다. 대회 당일이 국경절이다. 아시안게임 최다 관중수를 기록할 수 있다. 현장에 모인 수만명의 함성에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홈코트라는 장점 때문에 어느정도 판정에서 배려를 받을 수 있어 기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썼다.
'병역 혜택'도 언급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볍률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병역 면제를 받는다. 그래서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향해 질주한다. 해외파도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서둘러 팀에 합류한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예외가 아니다. 정우영 이강인이 이끄는 한국은 별다른 저항없이 8강에 진출했다"고 적었다.
한국과 중국의 8강전은 내달 1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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