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패는 곧 가을야구 탈락. 이제 벼랑 끝이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에릭 페디 호투에 막혀 패배한 KT는 2차전에서는 신민혁의 피칭에 고전했다. 적극적인 타격을 선보였지만, 1회 공 5개만에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가는 등 신민혁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5승 투수' 웨스 벤자민은 1회 박건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3회 김주원에게 3루타를 내준 게 실점으로 연결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KT는 0-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2,3루를 잡은 뒤 두 점을 따라갔다. 9회 만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김주원의 호수비에 잡히며 끝내 꼬리잡기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강철 KT 감독은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했다. 야수들도 마지막에 잘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이 감독과 일문일답.
- 총평은.
▶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했다. 야수들도 마지막에 잘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 벤자민 투구수가 82개로 적었는데 빠르게 손동현으로 바꿨다. 이유는.
▶타구에 맞아 와인드업이 좋은데 세트 포지션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개수도 80개를 넘어서 중간 투수로 넘어갔다.
- 2연패로 몰렸다. 남은 경기는 어떻게 풀어가려고 하나.
▶ 마지막이니 있는 선수들 활용해서 최대한 이기겠다.
- 수비에서 실책이 나왔다.
▶ 오늘은 그걸 떠나서 9회에 끝났다.
- 배제성 등 아직 나오지 않은 선수 활용은.
▶ 3차전 이기고 생각하겠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