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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필승 카드를 내세웠다. 인천이 '최강의 외국인 트리오' 무고사-제르소-에르난데스, '제르난고사'를 총출동 시킨 반면, 전북의 승부수는 '토종'이었다.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빼고 국내 선수로만 베스트11을 꾸렸다. 키플레이어는 백승호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백승호에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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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는 아시안게임이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백승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했다. 백승호의 날카로운 킥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빛났다. 백승호의 헌신 속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김천 상무에 지원했던 백승호는 병역 혜택이라는 달콤한 선물까지 받았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백승호는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백승호는 "확실한 것은 두려운 것도 많이 사라지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플레이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상무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운좋게 금메달을 따면서 시간도 생기고, 팀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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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이수빈의 패스를 받았다. 박스 왼쪽에서 수비 두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볼은 빨래줄처럼 뻗으며 그대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정동윤이 안현범과 충돌했다. 볼이 흘렀고, 문지환이 뛰어들어가던 제르소에게 찔렀다. 제르소가 니어포스트를 향한 침착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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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경기 후 "우리의 큰 목표였던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이 좋은 분위기였고, 준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한만큼 경기를 했다. 득점 장면에서 공간을 잘 찾아갔는데 재용이가 등지고 잘 내줬다. 운좋게 가랑이 사이로 잘 들어갔다. 경기를 하다보면 되는 날은 그렇게 들어간다. 방향만 꺾자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승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백승호는 "지금 전북 소속이다. 나간다 이런 얘기도 예의가 아니다.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는게 중요하다. 남은 시즌 전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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