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김보성이 결혼 25주년을 맞아 아내를 위한 생애 첫 이벤트를 기획했다.
5일 방송에서 김보성은 "내가 젊었을 때 가화만사성을 못했다. 그 벌을 지금 받는 것 같다"라며 결혼생활에 위기가 왔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벤트를 돕기 위해 달려온 이상민은 "형님은 주식을 사면 의리를 지키려고 안 판다. 상장폐지되는 주식 총회에서 형님을 만난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김보성은 "술 많이 먹고 벌침을 맞으면 안 되는데 어머니가 가자고 하셔서… 벌침 맞았더니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며 최근 유언 영상을 급하게 찍은 사연을 고백했다.
"아내한테 카메라로 찍으라고 하고 국민들께 유언을 남겼다"라는 김보성. 자료화면으로 문제의 유언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상민과 김준호가 안간힘을 써 돌린 회전목마에서 등장한 김보성은 스케치북에 쓴 메시지로 평소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던 마음을 고백했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행복했다는 아내의 대답에 母벤져스 모두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