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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IBK기업은행 '말랑단단 곰돌이' 김희진이 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코트 복귀를 알렸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펼쳤다. IBK는 지난 4일에 이어 8일 홈경기까지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시즌 2연패(2승 5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김희진이 선발로 코트에 복귀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도중 무릎 수술을 받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뛰던 김희진은 지난 2월 결국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년 이상의 긴 재활 기간이 예상됐으나 9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물론, 수술을 받고 아직까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1라운드 잠시나마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양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과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동료들과 팀워크도 아직 더 맞춰야 한다.
김희진은 매년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그동안 물리치료와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병행하며 시즌을 치렀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 무릎 수술을 마친 김희진이 팀에 합류했다.
김희진은 2라운드 첫 경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교체되며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출전 시간은 1라운드보다 늘어났으나 아직도 무릎이 완전치 않았다.
김희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구 스타다. 2010-11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3년 동안 IBK 원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넘버원' 올스타 김희진은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여자 배구 최고의 스타다.
김희진은 올해 벌써 32살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나이다.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왔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IBK 김호철 감독은 김희진을 2라운드부터 정상적으로 출전시키겠다 말했지만, 아직까지는 김희진 컨디션이 절반밖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최고점 점프를 할 수 없다. 미들 블로커로 상대의 스파이크를 막아서야 하지만 몸놀림이 쉽지 않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훈련 강도를 높일 수도 없다. 서두르다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홈 코트에서 김희진이 선발로 복귀하는 날.
김희진을 기다린 팬들 중 한 명은 장내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한 부담 갖지 말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나 기다리겠다"라며 김희진이 건강하게 코트에 복귀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대표로 전했다.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잘 준비하면 된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복귀해 다시 멋진 플레이를 펼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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