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임찬규는 '엘린이' '성공한 덕후'로서 LG가 21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감동을 가지고 있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을 당시 그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을 떠올렸다.
Advertisement
"이 드라마가 잘 끝나려면 잘 던져야겠지만 일단 여기까지만이라도 그 이상의 드라마는 없을 것 같다"는 임찬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극한의 상황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한국시리즈에 간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뒀다.
Advertisement
임찬규도 짧게 나마 LG의 암흑기를 보낸 세대다. 임찬규는 2011년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었다. LG가 2002년 마지막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한 이후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고 있을 때다. LG는 2013년에야 정규리그 2위로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암흑기에서 탈출했다.
Advertisement
LG 염경엽 감독은 4,5월 국내 선발이 힘들었을 때 임찬규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임찬규는 시즌 시작할 때 롱릴리프였으나 대체 선발로 들어왔고, 호투를 거듭하며 국내 에이스로 우뚝 섰다. 토종 최다승인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 지난 2년 간 구속 증가로 힘으로 붙다가 실패한 임찬규는 예전에 잘했던 터널링을 이용한 제구와 카운트 싸움으로 전략을 바꿨다. 빨라진 구속과 함께 14승으로 다승 전체 3위, 국내 투수 1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간 투수 때인 4월 2일 수원 경기서 2이닝을 던져 3실점을 기록했던 임찬규는 5월 17일 잠실 경기서 5이닝 8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7대3 승리와 함께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7월 5일 잠실 경기서 5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4대8 패배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던 임찬규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7월 26일 수원에서 등판해 4⅓ㅇ닝 동안 6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라 패전 투수가 될 위기였으나, 8회 2점을 뽑아 동점이 되며 패전은 면했다. 당시 경기는 3대4 LG의 패.
KT전 선발 등판 기록은 3경기 1승1패 평균 자책점 5.65다. 홈런을 내주진 않았지만 피안타율이 3할5푼2리로 꽤 높았다.
김민혁이 부상으로 대타로만 나오는게 임찬규에겐 호재. 임찬규에게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매우 잘쳤다. 2루타와 3루타도 각각 1개씩 때렸다. 강백호도 7타수 3안타(타율 0.429)로 좋았는데 부상으로 빠졌다.
톱타자 김상수도 7타수 4안타로 좋았고, 황재균도 6타수 3안타로 5할의 타율을 기록했다. 알포드가 10타수 3안타로 3할, 박병호가 8타수 2안타로 2할5푼을 기록. 배정대가 2타수1안타, 문상철이 3타수 1안타 등 대부분의 KT 타자가 임찬규에게 안타를 친 경험이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의 성적이 결코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등판에서 그 실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최대어로 당당히 FA 신청서를 낼 수 있다.
낭만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임찬규의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이 드라마처럼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제니·이민정 이어 장윤정도, '생일초=흡연 논란' 퍼포먼스 동참 "서글픈 생일 30년" -
뉴진스 민지, 팀 복귀 안 하나?…한국 떠났다는 목격담 터졌다[SC이슈] -
"충주맨 개XX"..목격자 "김선태에 시기·질투·뒷담화 심각 수준" -
“제가 결혼 허락?”..홍진경, 故 최진실 딸 결혼에 어리둥절 “무슨 자격으로?” -
'충주맨' 김선태, 사직서 낸 다음 날 박정민 '휴민트' 무대인사 참석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
얼굴에 붕대 칭칭 육준서, 코수술 받았다 "부러진 코 재건술"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