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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은 알고 보니 사기꾼 잡는 사냥꾼으로 활동했다고. 이세창은 "최근 전세사기가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았냐. 그 사기를 저도 당했다.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게 젊은 학생들이나 피해자들은 싸울 힘이 없는데 저는 주변에 아는 분이 있어서 사기꾼이 몇 채를 갖고 있는지 다 찾아서 압류를 걸었다. 그리고 집을 되찾았다"고 전세사기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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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사기 친 사람을 기억 못하는 건 문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나한테 적이 되는 사람은 기억해야 한다. 그걸 기억 못하는 건 심각하다"고 말했고 이세창은 "저한테 상처가 될 만한 일은 기억에서 지운다. 미운 사람일수록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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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인정한 이세창은 "사람한테 배신 당한 게 제일 컸다. 내가 데리고 있던 직원이 배신하고 나가서 똑같은 회사를 차린다거나 투자자한테 회사를 뺏긴다거나. 아침에 출근하고 회사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대출 받고 다시 회사를 설립했는데 내 뜻대로 안 됐다. 그때 사람이 싫었다"라며 "그때 배신을 안 당하려면 내가 더 강해져야겠다 싶었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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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일에도 모든 걸 내려놨다는 이세창에 오은영은 "표현은 그렇게 하지만 편안하게 다뤄내는 게 아니라 직면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회피한 거다. 불편한 감정을 못 다루기 때문에 기억에 없애버렸지만 어딘가 남아있다. 그럼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걱정했다.
오은영은 이세창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이혼 당시 심경에 대해 물었다. 이세창은 "소파에 TV만 켜놓고 하루종일 앉아 있었다. 그 당시엔 그걸 버틴 게 스스로 대견했다. 너는 아픈 만큼 성숙한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인간관계에서도 누가 떠난다 하면 서운했는데 '애도 뺏겨봤는데 네가 간다고 내가 아플 거 같아?' 싶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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