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시간에 걸친 뇌종양 대수술→항암 치료 거부'한 윤석화가 앞니가 다 빠진 모습을 당당히 공개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에덴교회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간증영상에서 윤석화는 앞니가 모두 빠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저는 50년 넘게 연극만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뇌종양에 걸려 1년 전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석화는 "요즘 걷기도 잘 걷는다. 수술 이후 며칠만인지 모르겠지만 깨어났는데, 누가 손을 잡아줘도 설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근데 어느 날 제가 혼자 서더라"라며 "남들한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게 그렇게 신통방통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화는 수술 이후 항암치료 대신 자연 치유를 선택했다며 "저는 의사의 어떤 처방도 잘 따르지만, 항암치료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의사와 잘 얘기해서 자연 치유를 하고 있다.기도를 통해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화는 지난달 채널A와 인터뷰에서 "마취 시간이 20시간이 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앞니가 다 빠졌다"며 "사람들이 이만큼 호전된 것도 기적이라고 한다. 처음엔 방사선 표적 치료를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그때 몸무게가 43kg이었는데 7kg가 빠졌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린 뒤 "지금은 40kg까지 됐다"고 회복 중이라고 했다.
또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아침마다 괴성을 지르고, 누군가를 미워하고"라면서 "'매일 아침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건 삶이 아니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고 자연 치유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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