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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승점 33·30골)과 수원(승점 32·35골)은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각각 10위와 12위에 랭크돼 있었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인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10,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음 시즌 운명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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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강원은 올 시즌 내내 빈공에 시달렸다. 30골을 넣는 데 그쳤다. 수원에 패하고 수원FC에 다득점에서 밀리면 최하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었다. 원정 팬들도 수 천 명 발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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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 수석 코치는 "원정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윤정환 감독님께서 강원에 오신 뒤 초반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팀을 단단히 만들어 놓으셨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다. 많이 좋아졌다. 강원은 강원만의 색을 가지고 안정기에 들어갔다. 그렇게 단단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비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경험상 이런 경기 변수는 초반 베스트11 중 생각지 않은 부상으로 인한 교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슈퍼매치'에서도 봤지만 여러가지 섞이는 듯한 흥분한 상황이면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냉정한 분위기가 중요하다.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변수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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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종 일관 팽팽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강원은 전반 21분 이승원 대신 윤일록을 넣어 빠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1분 뒤 황문기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33분 유인수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다. 첫 번째는 양형모 선방, 두 번째는 허공으로 뜨며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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