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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재환은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취임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재환이 중심타자로 힘을 내면 타선 전반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쳐주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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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종료 후 4년 총액 115억원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하는 등 기대치가 높았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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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채찍질'은 멈추지 않았다. 긴 휴식없이 다시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양의지도 김재환의 '강정호 효과'를 기대했다. 양의지는 "영상을 보니까 (김)재환이가 열심히 치더라. 시즌 중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힘들어 하더라"라며 "내가 옆에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멘탈적으로만 조언을 해줬다"라며 "본인이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또 내 친구에게 갔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생각이 많이 바뀐 듯 하다. 기본적인 걸 주입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했다.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더라.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 많은 방법의 연습을 했다. 다양한 연습을 했지만, 핵심을 잘 짚지 못했다. 2월1일부터 10월말까지 대화보다 이번 훈련에서의 대화가 훨씬 더 많았다"라며 "김재환도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됐다. 문제점과 나아갈 점을 충분히 많이 이야기했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줘서 너무 고맙다. 할만큼 했다.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더라. 연습량이 전부가 아니지만, 좋은 자세를 위해서는 몸이 먼저 기억해야 한다. 머릿속에 있는 안 좋은 생각은 다 지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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