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오너가 4세들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면서 본격 세대교체에 나섰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며 세대교체의 핵심이 되고 있다.
GS그룹에 따르면 허윤홍 사장은 2023년 인사에서 오너가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GS건설) 자리에 올랐다. 그는 철근 누락 사태로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으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했던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 유닛)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와 신사업, 전략 부문을 담당한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현 회장의 5촌 조카다. 또 그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업간 온오프라인 경쟁이 치열한 유통분야에서 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GS엠비즈 허철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이면서 허태수 현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도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 허치홍 GS리테일 상무 역시 전무가 됐다.
한편, GS그룹의 올해 임원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단행됐다. 대표이사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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