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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수들의 멘털은 박 감독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었던 사실이 경기장에서 드러났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1부팀인 수원FC 몰아붙였다. 정원진 박세진이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부산은 전반 교체투입한 장재웅에게 전반 42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판단을 보인 부산 골키퍼 구상민은 후반 로페즈와 일대일 상황에서 귀중한 선방을 했다. 후반 22분 이승우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도 따랐다. 0-1로 기울던 후반 39분, 부산이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이승기가 이승우의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페널티를 선언했다.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로 연결했다. 경고 한 장이 있는 이승우가 누적 경고로 퇴장해 수적우위까지 안았다. 8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종료까지 1분여를 남겨둔 상황, 부산 김정환이 잭슨에게 다시금 페널티 파울을 얻었다. 라마스는 세차게 내리치는 비를 뚫고 침착하게 역전골을 작성했다. 경기는 그대로 부산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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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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