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중절모를 늘 쓰는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가 명성황후 생가에 이어 조선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인 세종대왕릉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홍길은 "가족도 등산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가족은 등산 안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어릴 때는 등산을 갔었다. 자녀는 1남 1녀다"라고 답했다.
혜은이는 엄홍길이 늘 쓰고 다니는 중절모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엄홍길은 "제가 쓰게 된 계기가 있다. 93년도인가 카자흐스탄에 등반을 성공하고 내려왔더니 현지 베이스캠프 총괄 매니저가 자기가 굉장히 아끼는 모자라면서 저한테 선물로 줬다. 그때부터 제가 이 모자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해발 8000m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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