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인사에서 재벌가 3·4세들이 미래 먹거리 및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개발 임무를 연달아 맡으며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오너가 3세이자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본부장은 지난 7일 인사에서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을 맡아 입사 7년 만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친 최 신임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복직해 지난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본부장이 됐다. 최 본부장은 향후 바이오 부문에서 미래 신사업 개발 및 투자를 진두지휘한다.
롯데그룹 오너가(家) 3세이자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37) 전무는 롯데지주에 신설되는 미래성장실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한 신 전무는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로 합류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직급 승진한 이후 신 회장의 국내외 출장 때마다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고, 상무 승진 1년 만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신 전무는 앞으로 미래 성장실에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 및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직도 겸하며 바이오산업 경영에도 참여한다.
코오롱그룹 오너가 4세 이규호(39) 코오롱 전략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이 됐으며 지난달 말 인사에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현장 근무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고, 2021년부터는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이끄는 등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지난달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을 맡아 로봇 사업에도 본격적 참여를 시작했다.
LS 오너가 3세인 구동휘(41)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는 지난달 인사에서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해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를 맡았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33)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작년 인사에서 현직으로 발령 나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 중이다. CJ는 이달에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벌가 후손의 고속 승진과 신사업 전담은 기업 승계 절차를 밟기 위한 전형적 방식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신사업을 맡겨 외곽에서 점진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게 하고, 이런저런 사업을 시도할 수 있게 해주려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실패해도 부담이 적은 신사업에서 성공 경험이 생기면 승계 절차를 밟을 때 권위도 생기고 거부감도 줄어든다는 것.
다만, 능력을 검증받지 않은 창업주 후손을 고속 승진시키거나 이들에게 신사업 개발을 맡기는 데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룹 미래를 주도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는 있지만, 능력과 경험이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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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너가(家) 3세이자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37) 전무는 롯데지주에 신설되는 미래성장실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한 신 전무는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로 합류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직급 승진한 이후 신 회장의 국내외 출장 때마다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고, 상무 승진 1년 만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신 전무는 앞으로 미래 성장실에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 및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직도 겸하며 바이오산업 경영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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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지난달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을 맡아 로봇 사업에도 본격적 참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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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33)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작년 인사에서 현직으로 발령 나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 중이다. CJ는 이달에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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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능력을 검증받지 않은 창업주 후손을 고속 승진시키거나 이들에게 신사업 개발을 맡기는 데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룹 미래를 주도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는 있지만, 능력과 경험이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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