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한 달여도 남지 않았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 6~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대회는 다음달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각 국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중국은 1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중국축구협회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1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필두로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공개된 인원만 총 23명으로 대규모다.
대회에 나설 26명도 공개했다. 우레이, 장린펑(이상 상하이 하이강), 웨이스 하오(우한 싼전)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튀르키예에서 뛰는 2000년생 우샤오총(겐츨레르비를리이)이 유일하다.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격돌한다.
중국과 대결하는 개최국 카타르는 사령탑 교체에 나섰다. 지난 7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포르투갈)과 결별했다. 카타르축구협회는 '케이로스 감독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재임 동안 케이로스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지도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카타르의 지휘봉을 잡았던 케이로스 감독은 10개월 만에 물러났다. A매치 11경기에서 4승3무4패(18득-16실)의 성적표를 남겼다. 신임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의 마르케스 로페스 감독을 선임했다.
사령탑 교체는 카타르만의 얘기가 아니다. F조의 태국도 사령탑 교체에 나섰다. 태국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독일계 브라질)과 작별하고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태국은 앞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에서 1대2로 역전패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이시이 감독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2022년과 2023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태국은 다음달 1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 오만과 대결한다.
한국과 E조에서 격돌하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도 26일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는 취소됐다. F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말레이시아와 대회 16강 격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눈여겨볼 스타 5명'을 공개했다. 조규성(미트윌란), 이토 준야(일본), 해리 수타(호주), 하리브 압달라(아랍에미리트), 아리프 아이만(말레이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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