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명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의 '백세명수'에는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다 명언폭격기 박명수의 MZ 인생 상담소 오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촌철살인 어록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박명수는 '고민 상담을 해보자'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어록 덩어리다. '어덩'"이라며 "고민 상담해 줄 나이다"며 흔쾌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연예 생활 31년 무탈한 개그맨, 사건·사고 전무, 자잘한 실수는 3번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상담소로 들어간 박명수는 벽에 붙어 있는 자신의 어록들을 보면서 "다 내가 한 이야기"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요즘 MZ들한테 맞는 거 같다. 내가 그때 너무 앞서갔다"며 "'꿈은 없고 그냥 놀고 싶다' 이건 젊은이들이 가장 공감하는 거다. 그리고 '티끌 모아 티끌'은 맞다. 티끌 모아 봐야 티끌이다. 내 말이 틀리냐. 이게 나다. 극현실주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첫 번째 의뢰인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결혼 적령기가 궁금하다는 의뢰인에게 벽에 붙어 있는 자신의 어록을 가리켰다. 그는 '죽음과 결혼은 뒤로 미룰수록 좋다'라고 했던 말에 대해 "이 이야기는 사실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탈무드에 나온 이야기인데 그 옛날에도 이랬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뢰인은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막상 결혼해 보니까 저 말이 맞다. 근데 결혼 전에 많은 경험을 해보라는 의미에서 결혼을 미루라는 거지 결혼이 나빠서 미루라는 건 아니다"라며 "'나는 절대 결혼 안 할 거다'라고 하는 사람은 안 하면 된다. 고민하는 사람은 결혼을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결혼을 다시 한다면 몇 살에 하고 싶냐는 질문에 "52세다. 지상렬이 52세인데 지금 딱 결혼하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또 박명수는 "여자 친구의 의견을 물어봐라. 그리고 배려가 중요하다"며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다면 결혼에 대한 신뢰를 보여줘라. '저 사람과 살면 행복하겠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면 된다. 햇볕정책이다. 자꾸 햇볕을 쐬어주면 나도 모르게 옷을 벗는 거다"라며 "햇볕정책을 이용해라. 신뢰를 주면 더 빨리 결혼할 수 있다"라며 또 하나의 어록을 추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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