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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의 계약 조건이 눈에 띈다. 에레디아는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5만, 연봉 115만, 인센티브 20만)에 사인했다. 보장 연봉은 130만달러, 구단 합의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가 20만달러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수치만 놓고 비교를 했을때,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재계약하면서 최대 130만달러에 사인했다. 오스틴의 경우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이었기 때문에 에레디아와 정확히 20만달러 차이가 난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에레디아가 앞섰다. 오스틴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빅리그 126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에레디아의 경우 591경기를 뛰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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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스틴이 LG가 29년만의 감격적인 우승을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에레디아의 재계약 조건이 지나치게 후하다는 인상도 지울 수는 없다.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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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SSG는 '에이스급' 신규 투수를 물색해본 것도 사실이다. 새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의 경우 확실한 1선발 카드라고 보기에는 아직 물음표가 있다.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KBO리그는 처음인데다 강속구 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선수 시장이 인력난에 처하면서, 엘리아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접지 않고 새로운 투수들도 살펴봤다. 실제 후보에 오른 투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끝내 계약까지 이르지 못했고 엘리아스의 손을 잡게 됐다.
올해 팀내에서 보여준 태도는 이미 최고인 선수들이었다. 국내 선수들과 잘 지내는 에레디아와 묵묵히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엘리아스는 같은 쿠바 출신이다. 언어가 통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함께 있으니 적응에 있어 더 편하다.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쁘고, 내년시즌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SSG와 다시 계약할 수 있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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