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서 여진구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여진구가 너무 훌륭하고 믿음직스럽게 잘 커줬다"라고 했다.
'노량: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에는 여진구가 이순신(김윤석)의 셋째 아들 이면 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작품 개봉 당시 10대였던 1997년생 여진구는 어느새 훌쩍 자라 듬직한 배우로 성장했다.
김윤석은 오랜만에 재회한 여진구에 대해 "여진구의 운동 능력은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입이 모자랄 정도"라며 "아무리 판타지 장면이지만, 극 중에서 이면이 왜군에게 달려가서 베는 장면이 너무 멋있더라. 그 친구가 몸을 쓰는 걸 보면서 '내 자식이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진구에 항상 '작은 거인' 같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을 하길 잘한 것 같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날 개봉한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