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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환은 한국 야구가 주목한 '거포 내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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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좌완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김광현(SSG)과 양현종(KIA)은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았고, 김선빈(KIA) 이용찬(NC)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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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빛낸 수많은 선수가 나왔지만, 2006년 청소년대표팀에서 '타선의 핵'은 장충고 3학년이었던 이두환이었다. 이두환은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불방망이로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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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포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두환의 재능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어쩌면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었던 친구와의 이별. '88둥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친구를 추억했다.
초창기에는 일일호프, 유소년 야구교실로 팬들에게, 미래의 야구 후배에게 이두환의 이름이 기억되도록 했다. 몇몇은 모자에 이두환의 이니셜인 'DH'를 새겨놓고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지만, 각자 봉안당을 찾으며 의미를 이어갔다.
친구와의 이별은 어느덧 11년 째가 됐다. 폭설과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있었지만, 88둥이는 모여 잠들어 있는 친구를 만났따. 타지에 있어 먼 걸음을 해야 하는 이들은 아침 일찍 친구를 찾기도 했다.
10주기였던 지난해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당시 김강 코치는 "(이)두환이가 떠난 10년 전에도 눈이 많이 왔었다"라고 떠올렸다.
12월의 눈은 '88둥이'에게 그리움이자 반가움이 됐다. 올해 역시 많은 눈이 왔다. 먼저 떠난 친구는 그렇게 '88둥이'와 함께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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