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에이스' 이소영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이번주 결장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소영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가 있어서 이번주는 일단 휴식을 하면서 상태를 보려고 한다"고 결장을 예고했다.
부상은 지난 16일 현대건설전 4세트 수비 도중 벌어졌다. 수비를 하기 위해 공을 쫓던 이소영과 앞에서 달려오던 메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말았다. 이소영은 충돌 직후 코트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머리 부분에 충격이 있어 코트에 누워서 트레이너와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컨디션 점검을 받았다. 경기도 한동안 중단됐다.
들것까지 들어왔지만 이소영은 다시 일어났다. 자신과 충돌해 쓰러진 이소영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메가가 이소영이 일어나자 손을 내밀었고, 메가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쉽게 충격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소영은 그대로 코트를 떠났다.
고희진 감독은 "병원에서 검사는 다 받았는데 문제는 없다고 한다. 가벼운 뇌진탕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병원에서 휴식을 권유하더라. 문제는 없지만 머리를 세게 부딪혔으니까 관찰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너무 세게 부딪혔다"고 이야기 했다.
이소영은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쉬면서 가벼운 개인 운동 정도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고 감독은 "선수 본인은 평소와 똑같고 다른 느낌은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운동을 하다보면 혈압이 오를 수도 있고 하니까 안정을 취하면서 상태를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번주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쉬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영 대신 박혜민이 선발로 나선다.
메가도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많이 미안해한다. 근데 메가도 그날 머리를 부딪혀서 아팠다고 하더라. 다행히 메가는 괜찮다고 한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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