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7)의 선택은 메이저리그 잔류일까.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속적으로 선발 투수를 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루카스 지올리토와 프랭키 몬타스 영입을 추천했지만, 두 선수 모두 보금자리를 찾았다. 지올리토는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3800만 달러, 몬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1년 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비록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한 선수 영입이 불발됐지만, 대안은 있다. 매체는 '여전히 볼티모어 예산에 적합한 FA 선수가 있다'며 마커스 스트로먼, 마이클 로렌젠, 션 마네아,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의 가장 큰 선택지 중 하나는 한화 이글스의 복귀다.
한화 역시 "끝까지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려볼 것"이라며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의 복귀를 기대했다. '최전성기'는 지났지만, KBO리그 역대 최고 금액을 기대할 수 있는 거물의 귀환. 2024시즌 최대 '흥행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쉽지 않다. 류현진에게는 너무 많은 메이저리그 선택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지역 매체에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꼽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3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는 나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변화구 각도 좋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기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 여전히 매력적인 선발 카드다.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뉴욕 언론은 뉴욕 메츠가 선발 보강을 위해서는 베테랑 투수기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꼽았다.
이 외에도 크리스 세일이 떠난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영입 후보로 '조던 몽고메리, 블레이크 스넬 등 정상급 선발 자원 외에도 이마나가 쇼타, 스트로먼, 야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로렌젠,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류현진 등 많은 옵션이 FA 시장에 있다'고 밝혔고, 샌디에이고의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타이임스'도 'LA 다저스에서 오래 뛴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6세의 나이에도 효율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이닝을 소화한다. 특히 볼넷 비율이 6.3%에 불과하다'며 '류현진의 경기력은 투수친화적인 펫코파크에서 더 향상될 수 있다'고 거취를 주목했다.
한화로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최근 3년 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지난해 9위로 마쳤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노시환 문동주 등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면서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젊은 선수의 성장과 맞물려서 본격적으로 성적을 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은 한화가 5강의 맛을 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카드다. 하지만 류현진 앞에 놓인 너무 많은 선택지가 한화의 앞길을 막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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