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준형이 '딸이 하이브와 JYP 소속사 둘 중에 하나를 들어간다면?'이라는 질문에 하이브를 택했다.
3일 방송된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유노윤호, 박준형, 브라이언, 정재형이 출연하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준형은 '라디오스타' 촬영까지 오기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제가 촬영차 해외에 나가있었는데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5중 추돌사고로 다치셨다는 거다.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으셨다"라 알렸다.
박준형은 "제가 지금 난시가 생겼다"라며 노안을 고백했다. 69년생으로 올해 55세가 된 박준형은 "올해 god가 25주년이다. KBS에서 특집 프로그램을 했는데 콘서트가 3분 만에 매진이 됐다"라 해 유노윤호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박준형은 "서울 전국 투어 공연은 1분 만에 매진됐다. 올해 콘서트는 7회 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이 있어서 나이가 들어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 밝혔다.
하지만 이어 "콘서트 제목 때문에 난감했다. 'ㅇㅁㄷ god 콘서트'가 이름이다. 김태우가 만든 거다. '국민이 만든 god'가 뜻이다"라 설명했다.
박준형은 최근 콘스트에서 갱년기 증상을 보였다며 "원래 저는 마음이 여린 편이다.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게 팬들이 없으면 저는 의미가 없다. 저는 힘이 들 때 옛날 영상을 본다. 옛날 god 촬영 때를 보면 방송 끝나고 나오면 하늘색 풍선이 쫙 펼쳐졌다"라 했다.
이어 "콧물 흘리며 어떤 팬이 손편지를 줬는데 지금 내가 딸아이의 아빠로서 생각해보면 그 어린아이는 자신의 최대를 준 거다. 사탕을 줬는데 따뜻하더라. 너무 꼭 쥐어서 사탕이 다 녹은 거다. 빨대모양의 사탕이었다. 그 어렸던 팬들이 지금도 함께 하는 거다. 옛날 얼굴이 있는 팬들도 있다. 조금 쳐진 애들도 있다"라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고마워서 콘서트 중 폭죽이 터져도 그걸 보면 눈물이 난다"라 했다. 얼마 전 콘서트에서도 보인 눈물.
하지만 멤버 차별 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박준형은 "호영이랑 태우 얘기 같은데 둘의 SNS에 다는 댓글이 다르다"라며 민망해 했다. 박준형은 손호영의 SNS에는 꿀 뚝뚝 떨어지는 칭찬 일색이었지만 김태우의 SNS에는 냅다 '대머리 공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손호영 17살에 처음 만났는데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서 용기를 주려고 하던 게 버릇이 된 거고 김태우는 처음 들어오자마자 싸갈쓰가 바갈쓰였다. 둘 다 띠동갑이라 유머감각이 비슷하기도 하다"라 해명했다.
박준형은 '국민그룹 god를 만든 두 명의 어머니'에 박준혁과 방시혁을 꼽았다. 박준형은 "사실 god 전에 방시혁 박준형이 미국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둘의 좋은 조합에 god의 명곡들이 많이 만들어졌다"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방시혁은 나긋나긋하게 칭찬한다면 박진영은 집착이 강하다고. 박준형은 두 사람을 성대모사 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만약 딸이 아이돌을 한다면 '방시혁의 하이브vs박진영의 JYP' 중에 어디를 고를 거냐는 질문에 고민했다. 이어 유노윤호를 보며 "SM은 잘해줘?"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방시혁을 고르며 "내 딸이 벽 보고 서있다 생각해봐라"라 농담했다. 박준형은 "근데 박진영이 여자 아이돌에겐 친절하다"라며 급하게 수습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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