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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10.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양규와 김숙흥의 최후 전투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양규가 거란주를 향해 마지막 효시를 쏘아 올리고 거란 본군이 쏜 화살에 맞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0%(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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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는 순식간에 거란군들을 쓰러트리며 포로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그 순간, 숨어 있던 거란군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숙흥(주연우)은 양규로부터 건네받은 효시로 거란군을 혼돈에 빠트리며 위기에 놓인 양규와 포로들을 무사히 퇴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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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로부터 야율융서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단 300보. 함성과 함께 뒤엉켜 싸우기 시작한 양규와 김숙흥은 일당백의 각오로 적을 베어 넘기며 거란주를 향해 진격했다. 두 사람은 거란군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가운데에도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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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군들은 양규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화살을 쏘아 올렸고, 양규는 단 세 걸음을 앞두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양규와 김숙흥은 온몸에 화살이 꽂힌 채 장렬히 전사하며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죽어서까지 손에서 화살을 놓지 못하는 양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현종은 수창궁에서 고려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힘겨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는 제일 먼저 전쟁에서 공을 세운 대신들을 포상했다. 또한 목숨을 바친 양규와 김숙흥에게도 관직과 함께 포상을 내려 유족의 삶을 돌보게 했다. 하지만 현종은 전쟁 중 성을 두고 도망친 탁사정(조상기) 등을 벌하지 않고 용서하기로 해 대신들의 반발을 샀다. 방송 말미에 현종은 몽진 중 배 속의 아이를 유산한 원정(이시아)을 찾아갔다. 그는 황후마저 잃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며 원정을 품에 안고 위로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7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