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35·스타드렌)가 태업 논란을 일으켰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모하메드 투바체-테르는 마티치가 이적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훈련장에 있는 라커를 비우고, 선수 단톡방(왓츠앱)에서 '셀프 탈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AS로마를 떠나 렌에 입단한 마티치는 표면상으론 컵포함 19경기에 출전하는 등 빠르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상은 달랐다. 마티치와 가족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때마침 같은 리그 소속 올랭피크리옹이 손을 내밀었다. 올시즌 '역대급 부진'에 휩싸인 리옹은 마티치를 구세주로 여겨 두 차례 영입 오퍼를 건넸다. 하지만 렌의 대답은 'NO'였다. 이에 마티치가 렌을 떠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티치가 이같은 모습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시즌 말미 로마를 떠나기로 했을 때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첼시, 맨유에서 함께한 '애제자' 마티치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벤피카에서 3년(2011~2014년), 첼시에서 3년(2014~2017년), 맨유에서 5년(2017~2022년) 등 팀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 마티치는 점차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조급한 결정을 내리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마티치는 신장 1m94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터프한 대인마크와 볼 컨트롤 능력, 날카로운 왼발 능력을 장착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벤피카, 맨유, 로마 등 각기 다른 3팀에서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따낸 진기록도 보유했다.
마티치는 '탈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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